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세바스찬 미카엘리스 (문단 편집) ===== 카레 품평회 ===== 다음 날, 세바스찬은 아침 식사로 치킨 카레를 준비하는데, 소마는 맛없음을 호소. 입에 맞지 않냐는 세바스찬의 질문에 소마는 기겁하면서 "인도에서 먹는 카레랑 다를 뿐이지 이건 이거대로..."라며 변명하나, 괜찮으니까 얘기하라는 말을 듣고는 안심하면서 평을 내놓는다. 여기서 미리 스파이스를 조합해 시판되는 카레가루를 써서는 안 됨을 알아내고, 라우를 통해 이틀만에 다양한 스파이스를 구해온다. 2시간 뒤, 세바스찬은 모든 스파이스의 맛을 파악하여 이전에 아그니가 준비했던 카레의 냄새와 흡사한 카레를 만들어낸다. 라우에게는 맛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소마는 아그니의 카레와 맛이 다르다는 평가를 내린다. 소마가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시엘과 세바스찬에게 기댈 수밖에 없다며 무력한 자신을 질책하자 세바스찬은 "소마 님이기에 할 수 있는 것도 있답니다."라며 빙긋 웃는데... 세바스찬은 냄새는 비슷하되 맛은 다른 카레를 모두 만들어와 소마에게 맛 감정을 부탁한다. 수많은 카레를 먹으면서 배불러 죽어가는 소마---와 자진해서 시식단이 된 3사용인(피니 제외)---를 아랑곳하지 않고 카레를 들이미는데, 칼더먼과 마늘을 추가한 카레에 "아그니의 카레와 아주 흡사한 맛이 난다"는 평가를 얻어낸다. 그러나 덧붙여서 "아그니의 카레는 좀 더 깊이가 있는 느낌이다, 이 카레에는 감칠맛이 부족하다"는 판결이 나온다. 인간의 애매한 감각에 속으로 짜증내하던 세바스찬 앞에 잠깐 시엘이 들어오고, 품평회 3일 남았으니 힘내라는 비아냥과 함께 저녁 디저트로 가토 쇼콜라를 내오라는 명을 받는다. 저녁 준비를 하는 세바스찬, 그 틈에 슬슬 소화 좀 시키려고 주방을 떠나는 시식단...들에게 그 정도는 10분 안에 소화시키려는 압박과 함께 수많은 카레 샘플을 위장으로 들이넣어 시체더미를 만든다. 이번 카레 맛 감정으로 스파이스 별 특징은 파악했지만 아그니의 카레와는 거리가 있는 별개의 것이었기에, 큰 수확을 내지 못한 상황. 그러나 설거지 중 세바스찬은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표정을 짓는데... 다음 날 아침, 세바스찬은 소마에게 다시 만들어 온 카레를 내놓는다. 이를 먹어 본 소마는 인도인과 영국인이 궁전에서 함께 연회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아그니의 카레는 아니지만 아그니가 할 수 없는 영국만의 방법으로 새로운 경지를 찾은 카레"라며 아그니의 카레와 버금간다는 평가를 내려준다. 그 키워드는 초콜릿 안에 든 카카오였는데, 가토 쇼콜라를 만든 냄비를 설거지하며 착안한 것이었다. 이를 듣고 시엘은 짜증났다는 표정을 짓는다. 소마는 1주일도 안 되어 아그니의 카레에 필적하는 수준의 카레를 만든 세바스찬에게 감탄해하며 세바스찬이라면 아그니를 이길지도 모른다며 놀라워하는데, 시엘은 지금의 세바스찬은 아그니와 대등하게 겨룰 수준이 된 것이지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일갈한다. 하지만 세바스찬은 자신은 거짓말을 하지 않음을 강조하며, 품평회에서 승리할 것을 예고한다. 품평회 날, 참가자 대기장에서 세바스찬을 본 아그니는 "시엘 님이 도련님을 배려해서 이런 방법을 쓰신 거라면 그만두어달라"고 동요하며 세바스찬에게 호소하지만, 세바스찬은 시엘이 언제나 자기 자신과 자신의 기업을 소중히 한다며 부인한다. 아그니는 신세를 졌던 은인과 싸우기를 거북해하지만, 세바스찬은 각자가 각자의 사정으로 나온 것이라며 태연해한다. 그러면서도 서로는 질 수 없다고 서로에게 선언한다. 품평회 개시. 유일하게 셰프가 아닌 집사라고 참가자 명단에 적혀 있는 세바스찬을 보고 어리둥절해하는 MC에게 "저는 셰프가 아닙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집사니까요."라고 짚어주고, 조리가 시작된다. 그 와중 세바스찬이 반죽을 만들고 있는 것을 보고는 소마는 세바스찬이 질 것이라 예상하는데, 그 이유는 인도식 빵인 난을 제조할 수 있는 가마가 품평회에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것. 아그니 또한 세바스찬을 보며 그 생각을 해냈고, 더하여 카레를 조리하는 불이 너무 세져 수프 수준으로 걸쭉해질 것이라 지적하고는 아그니는 자신의 승리를 예감한다. 카레 심사에 접어들고 아그니의 바닷가재 카레가 세 명의 심사위원 모두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우승이 확실시된 분위기 가운데, 마지막으로 세바스찬의 심사가 시작된다. 그런데 세바스찬이 집어든 건 허여멀건한 덩어리. 하이햄 요리장이 장난치냐면서 따지자 세바스찬은 그것을 튀겨서 심사위원들에게 대령하는데, 그것은 빵 안에 카레를 넣은 카레빵이었다. 반죽은 빵을 만들기 위함이었고, 센 불로 조리한 것도 카레가 빵에서 새어나가지 않게 만들기 위함이었던 것. 하이햄 요리장은 빵과 닭의 어우러진 식감, 카레를 가두었다가 터뜨리는 구조에서 이것은 온전한 요리라고 극찬했고, 두르잇 자작은 [[시엘 팬텀하이브|낮에는 소녀다운 재잘대는 울새 같지만 밤에는 한 명의 여인]]과도 같은 팬텀 사만의 참신한 카레라는 평가를 내렸다. 아그니의 카레와 세바스찬의 카레에 대해 심사위원들마저도 평이 갈려버린 가운데[* 카터 징세관은 아그니의 카레를, 하이햄 요리장은 세바스찬의 카레를 더 높이 샀고, 두르잇 자작은 두 카레의 서로 다른 맛 가운데 결정할 수 없다고 고민했다.] 공동 우승으로 결정나는가 싶었으나, 빅토리아 여왕이 난입. 빅토리아 여왕은 심사위원 초청장을 받은 이상 한 표를 행사할 권리가 있다 말하며, 세바스찬의 손을 들어준다. 그 이유는 식기를 사용하지 않아 어린이도 먹기 편한 카레빵에서 남녀노소 평등한 권리를 행사하는, 여왕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영국의 미래상을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시엘도 이를 보고는, 세바스찬이 카레빵을 생각해낸 계기가 맛 감정 때 입 주변에 지저분하게 카레를 묻히고 있던 피니에서 떠올린 것임을 짚어냈다. 우승을 축하하며 한 말씀을 부탁하는 MC에게, 또다시 자신은 셰프가 아닌 어디까지나 집사라며 발언하는 세바스찬으로 품평회는 마무리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